top of page

물론, 이 모든 건 숭고한 발걸음을 위해서예요.

출처 : @Ieec103님의 커미션입니다.

★★★★★

절망병으로 인해 혼돈에 빠진 세계, 하지만 그 와중에도 희망을 버리지 않은 사람들은 늘 존재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5년 전, 인류를 무한한 가능성으로 이끌겠다는 다짐을 사명으로 삼아 팀 인피니티∞는 세상에 등장했습니다. 당시 20대 초반밖에 되지 않던, 아직 대학을 졸업하지도 못한 학생의 신분이었던 인피니티의 대표는 각 분야의 우수한 연구자들을 포섭해 팀의 일원으로 삼았고, 약 15명 내외의 소규모 팀이 된 현재 인피니티라는 이름은 이미 거대 연구소에 맞먹는 규모와 그 이상의 능력을 지녔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팀 인피니티∞.

인피니티는 설립되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구해왔으나, 최근 가장 힘을 쏟고 있는 분야는 역시 절망병의 예방과 그 증세 및 병의 치료입니다. 세상에는 초세계급의 손길이 닿지 않는 오지 역시 존재하며, 그들의 손에도 절망병은 주어져 있습니다. 인피니티가 인류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미래는 그런 사람들에게도 마땅히 주어져야 할 것들입니다.

 

요약하자면, 인피니티는 초세계급의 힘 없이 절망병을 해결하기 위한 방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단체입니다.

 

5년 전 일개 학생에 불과했던 인피니티의 장(長)은 현재 초세계급의 생명공학연구원으로서 그 입지를 안정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그는 3년 전 초세계급의 이름을 얻은 뒤, 자신이 속한 단체의 이름인 인피니티 ∞ 를 자신의 이름으로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이 이 곳까지 올라올 수 있었던 것도 팀원들의 덕이며, 이 재능으로 나아갈 길 역시 그들과 함께할 것이므로, 곧 자기 스스로가 인피니티라는 팀으로서 존재하겠다는 다짐이었습니다. 당장 수 주 전인 최근에도 초세계급 생명공학연구원 인피니티는 팀의 이름으로 절망병의 항체에 대한 아주 새롭고 혁신적인 논문을 제출함으로서 관련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고, 그런 그가 절망병에 대항하고자 하는 라 프리마베라 프로젝트의 세미로 선정되어 협조를 요청받게 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성격

▼호인입니다. 초세계급으로서 다양한 곳에 구호의 손길을 뻗어 수많은 사람들의 절망병 증세를 완화시켜온 것은 물론이고, 개인으로서도 사려 깊은 모습을 보여주며 관대하고 온후한 성정을 지녔습니다. 흔히 연구원이라 하면 연상되는 차가운 분위기와는 반대로 인간적이고 인정 많은 성격이며, 상냥함과 포용력을 가진 사람입니다.

▼팀 인피니티로 대표되는 집단 활동에서도 협동적이고 성실한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가 수많은 초세계급들 중에서 세미로 선정된 데에는 이런 성격적인 강점이 집단 활동에 윤활유가 되어줄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 또한 영향을 주었을지도 모릅니다.

기타사항

▼인정 많고 사교적인 성미를 지녔지만 의외로 특별히 취미라 할 만한 것은 없는 모양. 속된 말로 일벌레입니다. 하루 주어진 시간 대부분을 팀에서의 일에 할애하고, 개인적으로 즐기는 것이라고 할 만한 것은 자기 전에 즐기는 스팀밀크 한 잔을 빼놓지 않고 마신다는 것 정도입니다. 주변으로부터 취미나 동호회에 대한 권유는 많이 받았지만, 그럴 때마다 ‘지금은 조금 더 중요한 목적을 위해 저 자신의 일에 전념하고 싶다’며 좋게 거절해왔습니다.

▼개인적인 호불호 또한 두드러지지 않고, 있다 해도 강하게 주장하지 않습니다. 가리는 음식 없음, 의복 취향은 단정하고 수수하며 움직이기에 불편하지 않은 것, 자기 전 우유를 마시는 습관조차도 단순히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라는 이유를 댑니다. 같이 일하기에 좋은 사람일지 몰라도, 여가 시간을 같이 보내기에 즐거울 만한 사람은 아닙니다.

▼교통사고로 아버지를, 절망병으로 어머니를 차례로 잃었습니다. 어머니를 잃었을 때 인피니티는 이미 인피니티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초세계급의 생명공학연구원이었다는 점이 한 때 사람들의 가십거리에 올랐던 적이 있습니다. 초세계급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 절망병에 걸린 수많은 사람을 구하면서도 본인의 어머니 하나 구하지 못했다는 것이 주 요지였습니다. 그런 소문에 점점 허위사실들이 덧붙여져가기 시작하자, 인피니티는 공식적으로 ‘고인의 명예에 누가 갈 발언을 듣는 일은 슬프고 괴롭다’ 고 발언한 적이 있습니다. 그 인터뷰 이후 그의 어머니와 관련된 악의적인 소문은 조금 잦아든 편입니다.

▼팀으로 활동하는 인피니티는 팀 내부 구성원들과의 사이도 아주 원만한 편입니다. 대표인 인피니티는 팀원들의 능력과 기량을 신뢰하고, 팀원들은 대표의 올곧은 성품과 재능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수 개월에 한 번씩은 굵직한 성과를 발표하여 관련 업계를 쉴틈없이 놀라게 하는 그들의 이런 모습은 서로를 향한 아낌없는 애정과 믿음이 있기에 비로소 가능한 것이라고 인피니티의 모두는 늘 이야기합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인피니티는 라 프리마베라 프로젝트가 발표되자마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프로젝트의 자세한 진행 내용에 관한 이야기는 현재까지도 대부분이 기밀로 감추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공식 및 비공식적으로 강하게 내비쳐 왔습니다. 결과적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해 세미 생명공학연구원으로서 참여하게 되었고, 진행에 대해 크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설령 이 프로젝트가 큰 성과를 얻어, 그 영광이 인피니티의 이름이 아닌 프로세르피나 기관의 이름으로 기억된다 해도 기쁘고 기대된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좀 더 숭고한 목표를 위해서, 명예 같은 건 누구에게 주어지든 중요하지 않습니다.’ 라고 이야기하면서요.

▼그는 사소한 손익보다는 대의에 가치를 두는 사람입니다. 금전도 욕망도 명예도 탐하지 않는 삶에 대해 누가 의아함을 품고 이야기하며면 ‘좀 더 높은 가치를 위해 하는 노력’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이런 난세에 태어나지 않았다면 철학자가 되었을 법도 하다고, 그의 팀원들은 가끔 웃으며 이야기합니다.

소지품

하얀색의 깔끔한 민무늬 머그컵

가죽 표지로 제본된 노트와 필기구가 들어 있는 천 필통

흰 가운에 매달려 있는 하트 모양 브로치

관계

새싹.png
홈피_큰선.png
메뉴_norice.png
메뉴_logo.png
메뉴_system.png
메뉴_world.png
홈피_로고.png
메뉴_seme.png
홈피_메뉴.png
인피니티.png

세미 생명공학연구원

​인피니티

27 | 06.11 | 187 cm | 76 kg | Japan

홈피_세부_하선.png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