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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하겠다는 말도, 내가 해서는 안 되는 거잖아.

(전신 :  아이겨즈(@anggyeo) 님 커미션)

★★★★★

성격

< 낯가림 >

- 차분해 보이거나, 냉랭해보이기까지 한 인상은 단순히 타인을 향한 소극적인 태도 때문에 나오는 모습일 뿐. 스케이터로서의 알렉세이가 아닌, 인간 알렉세이는 제법 소극적인 편이다. 그러나 마냥 소극적인 것은 아니고, 어느정도 친숙해진 사람과는 편안하게 대화하며 적극적으로 보일 때도 있는 것으로 보아 그저 낯가림이 심한 정도.

 

< 섬세한, 감성적인 >

- 사소한 것에도 울고 웃으며, 상처를 받기도 하고, 금방 쌓인 것을 풀어내버리기도 하는 감성적이고 섬세한 사람. 그의 프로그램에서 나오는 연기는 감정이 실려 있기에 사람들의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것으로, 남들보다 배는 풍부한 감수성을 지니고 있다. 그만큼 어떠한 감정을 알아차리는 것 역시 남들보다 예민한 편으로, 타인의 사소한 감정적 기류마저 금방 캐치해낼 수 있다. 동시에 그 감정에 동화되는 것도 상당히 빠르다.

 

< 다정한, 유순한, 이타적 >

- 본래 상당히 마음이 여리고 따뜻한 사람이다. 자신보다는 타인을 먼저 생각할 정도로 이타적이며, 정이 많아 가까이 다가온 사람을 쉽게 떨쳐내지 못하며 오히려 자신의 정을 다 퍼주는 타입. 천성이 부드럽고 온순한 성격이라 말투도, 행동도 늘 온건하고 부드러우며 타인에게 심한 말을 할 줄도 모른다. 하더라도 금방 사과하며 상처를 주려 하지 않고, 반대로 상처는 크게 입는 타입. 그러면서도 금방 다시 정을 주는 것은 다소 바보같다고 보이며, 그렇기에 그와 가까운 사람들은 그를 종종 ‘맹한 사람’이라고 말해버릴 정도.

 

< 수동적인 >

- 자신의 의사보다는 대개 타인의 의사를 존중하고자 하며, 피겨에 관한 것이 아닌 한 대부분의 의사결정을 타인에게로 넘기는 성향이 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은 가까운 주변 사람들의 행복과 자기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하는 정도에 그치기 때문에 내릴 수 있는 결정. 사이가 가까워진 사람에게는 어느정도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듯 하지만 낯선 이에게는 그러한 태도를 잘 보이지 않는다.

과거사

작고 평범한 향수 기업을 이끄는 어머니와, 무용수 아버지 밑에서 태어난 쌍둥이 형제, 알렉세이는 그중에서도 먼저 태어난 형이었다. 무용수인 아버지를 닮아 어릴 적부터 춤추는 것을 좋아했으며, 자연스럽게 아이스 스케이팅을 접했고, 피겨를 배우기 시작했다. 허들이 낮아진 규칙을 기반으로 배움을 시작해나갔고, 기초 스케이팅을 배운 후 알렉세이는 자유롭게 곡을 표현하는 것에 재능이 있음을 가감없이 드러낼 수 있게 되었다. 세상이 그의 재능을 알아주길 바란 그의 코치는 그에게 경기 규칙이라는 틀을 씌웠고, 그저 스케이트가 즐거웠던 세이는 쉽게 이를 받아들였다. 어쩌면 그가 아무것도 제대로 배우지 않았던 상태였기에 가능했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8살, 노비스부터 차근차근 경력을 쌓으며 알렉세이가 메달을 따지 못하는 경우는 드물었다. 그의 재능은 그만큼 압도적이었고, 유연한 몸은 남들이 쉽게 해내지 못하는 기술도 쉽게 선보였다. 12살, 주니어 시절 알렉세이는 두 번의 그랑프리에 초청받았고, 무리없이 시상대에 올랐으며, 가볍게 파이널에 진출하여 우승을 거머쥐었다. 첫 그랑프리에서 곧바로 우승한 신예는 당연하다는 듯 세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그의 주변에서 절망병의 증세가 가라앉기 시작한 것도 확인했지만, 그동안 압도적인 재능을 가진 이들이 없었던 탓인지 사람들은 그의 재능을 아직 ‘기대주’로 보았다. 그러나 그가 18살이 되었을 무렵, 모든 국내외 주요 경기의 메달을 석권하고 초세계급의 칭호를 얻게 되자 경악은 존경과 찬사로 바뀌었다.

 

피겨의 정점, 그리고 세계의 정점. 초세계급 칭호를 얻은 이후 그가 행복했는가, 하면 그것은 아니었다. 과할 정도로 늘어난 관심에 그 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들, 친척들을 포함한 그의 모든 주변인들은 수많은 인터뷰 및 방송 출연 제의를 받아야 했고, 때로는 집 근처를 맴도는 팬들에게 시달리기도 했으며, 만나는 사람마다 초세계급으로서의 업적을 우선시하며 그를 추켜세우기 바빴다. 적당히 그 모든 것에 응해주면 더욱 늘어나는 관심에 알렉세이는 차츰 피곤해졌다. 자신의 일을, 하고 싶었던 일을 즐겁게 하고 싶었을 뿐인데다 절망병 증세를 완화시켜서 더 많은 이들이 아프지 않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좋았을 뿐인 그는 지나치게 과할 정도로 불어난 관심을 부담스러워했다. 가족들과 이웃들이 지나칠 정도의 인터뷰 요청과 사생활 침해에 피해를 입을까 동생과 함께 스케이팅 클럽 근처에 집을 구했더니 세계는 그가 자신의 일에 몰두하기 위해 그런 것이라며 그를 칭송했고, 같은 스케이팅 클럽 멤버들과 함께 생활하는 모습 하나하나가 사진으로, 비디오로 찍혀 팔려나갔다. 조금이라도 누군가와 언성을 높이는 듯한 모습을 보이면 불화설이 돌았고, 반대로 누군가와 너무 친한 모습을 보여도 화제가 되어 곧장 그것을 '설'에 그쳐 가라앉히기 위한 다른 행동을 취해야만 했다. 원했던 것과 점점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에 지쳐버리고, 스포츠가 아닌 예술을 하고 싶었으나 만나는 사람마다 온통 스포츠 선수이자 절망병 증세를 가라앉혀줄 이로서의 자신을 기대하는 것에도 지쳐버린 알렉세이는 이번 시즌, 부상을 빌미로 휴식하기로 결정했으며 그대로 집과 훈련 링크에 틀어박히기 시작했다.

기타사항

- 휴식의 원인이 부상이라는 것은 거짓말. 진짜 원인은 슬럼프로, 선수로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고질적인 증상 외에 몸에 이상은 전무하다.

 

- 프로그램을 선보일 때의 인상과는 다른 차갑고 날카로운 이미지라는 것은 본의 아니게 만들어진 것. 알렉세이 본인이 침착하고 차분한 사람이기는 하나 차가운 정도까진 아니다. 오히려 프로그램을 선보일 때 가장 본성이 드러나는데, 유하고 섬세한 이미지 그대로의 인물.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만들어져버린 이미지를 바꾸고자 하는 시도를 해본 적이 없진 않으나, 그다지 통하지 않아서 별 수 없이 받아들이고 그 이미지를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 현재 상당한 슬럼프 상태. 즐겁게 하고 싶다는 본연의 목표와 피겨계 및 주변의 기대에 대한 부담감이 대립하며 끊임없이 속으로 갈등 중이다. 자신은 즐겁게 하고 싶었을 뿐인데, 언제부턴가 다들 결과에 집착하고 있는 경쟁적인 면모를 보며 자신은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라 혼란스러워하는 상황. 여기에 스포츠로서의 피겨 경쟁 속에서 스스로의 몸을 계속해서 혹사시키고 있어 갈등은 심해져만 가고 있다. 본인 나름대로 즐기기 위해 노력하고는 있으나 즐거움은 줄어들고 어느샌가 자신의 몸을 혹사시켜가며 우위를 점해야 관심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다는 것에 방황 중. 그럼에도 피겨를 그만두고 싶어하는 것은 아니고, 사람들을 실망시키고 싶지도 않아서 계속해서 스스로를 억누르고 있는 상태이다.

 

- 슬럼프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쌍둥이 동생과 코치진 정도. 그들마저 제대로 알지 못한다. 자신을 사랑해주는 가족, 기대를 거는 사람들에게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는 생각으로 알렉세이 본인이 입을 꾹 다물고 있기 때문. 본인이 스스로 답을 찾을 때까지 말을 하지 않고자 했으며, 동생과 코치진은 그를 오래 봐 왔기에 눈치를 챈 정도에 그친다.

 

- 초세계급 칭호에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 평범한 집안에서 자라, 스스로를 선수일 뿐인 일반인으로 여기고 있다가 갑자기 너무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된 것이 가장 큰 이유. 프로젝트 역시 본래는 참여하고 싶어하지 않았으나, 세미로 선발된 김에 바람이나 쐬고 오라는 동생의 말과 절망병의 완전한 해결책이 생겨나게 되면 조금이나마 자신을 향한 지나친 스포트라이트도 줄어들지 모른다는 생각에 참여하게 되었다.

 

- 허리랑 발목, 무릎이 좋지 않다. 피겨스케이터들이 고질적으로 가지고 있는 증상이긴 하나 알렉세이의 경우 위치가 위치다보니 남들과는 압도적으로 다른 연습량에 증상이 약간 더 심한 편. 그래서 시즌이 아닐 때에는 안정과 함께 치료를 병행해오고 있으며, 꾸준한 관리를 필요로 하고 있다. 시즌을 쉴 정도까진 아니나, 가끔 진통제를 챙겨먹기도 한다는 듯.

 

- 자기관리가 철저해보이면서도 안 철저한 타입. 스케이터로서의 건강 관리는 철저하게 하고 있으나 머리카락을 다듬는다던가, 방을 깔끔하게 정리한다던가, 옷의 단추를 제대로 잠근다던가 하는 식의 자기관리는 다소 부족한 편이다. 챙겨주는 사람도 있고, 본인이 적당히 늘어지기도 하는 사람이라 그런 듯.

소지품

진통 소염제(스프레이), 휴대용 얼음 팩 2개, 알약 진통제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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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 피겨스케이터

알렉세이 프로키온

21 | 02.03 | 177cm | 56kg | Swe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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